진산과 인접한 복수면에 잠깐 살았던 저는 진산에 이런 풍광이 있을줄은, 아니

  대자연 속에 이런 아름다운 숲의 품이 그려질 줄은 정말 몰랐었습니다.

졸랑거리며 따라간 그곳에서 대자연의 싱그러움과 풍성함, 그리고 충만한 안식을 만났습니다.

 올망졸망 어여쁜 펜션뒤로 산자락을 휘돌며 펼쳐진 고즈넉한 산책로의 깊은 감동이란^^

이런저런 스산한 마음 달래려 내딛은 산책로는

 수줍은 듯 연분홍 벚꽃과 진달래로, 꽃봉오리를 아직 간직한 목련으로, 다투듯 비집고 올라온 연두색

새순으로 보드랍고 화려한 색채의 향연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깊은 골짜기 계곡물은 그 깨끗함에 나도 모르게 손과 발 담그게 되고

봄 향기에 신난 새들도 마냥 떠들어 대고 있었지요.

인적드물다 보니 대자연의 풍성한 숲과 또다른 자연인 나만이 존재하던 그 숲!

속시끄러운 세상이 완전히 잊혀지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힐링이었습니다.

이런곳이 대전과 이토록 가까이 있었다니..

안식과 힐링! 진산 자연휴양림을 알게 되어 감사로 충만한 마음을 전합니다.

오래도록 잘 유지되길, 또한 주인장 어르신들께서 항상 건승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